안데스 음악과 누에바 깐시온 그리고 탱고!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

안데스 산맥의 전설이 녹아있는 바람의 노래와 고난의 역사를 달래주었던 혁명의 노래, 아따왈빠 유빵끼, 빅토르 하라, 솔레다드 브라보, 까를로스 가르델등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명연들을 최고 수준의 리마스터링 기술을 통해 제작.

Inti Raymi 인띠 라이미(볼리비아) - 1번트랙
태양신의 축제를 뜻하는 San Juan(추수감사제)은 안데스 인디오들에게는 종교적인 제식으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면에서 크나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행사로서 매년 7월 23일 열리고 있다.
그룹 이름인 인띠 라이미는 바로 안데스 인디오 최대의 축제를 뜻하는 추수감사제의 께추아어 표기에서 차용되었으며, 안데스 음악의 기원과 본질을 자신들의 음악에 담아내고 있다.

Los Carchakis 로스 칼차키스(아르헨티나) - 2번트랙
스페니쉬 잉까 계열의 전통에 음악적인 바탕을 두고 있는 로스 칼차키스는 플루트와 보컬, 그리고 퍼커션 주자인 헥토르 미란다를 중심으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결성된 5인조 그룹이다. 멤버들 각각이 악기 연주에 있어서 다재다능함을 지닌 터라 모두 19가지의 악기 구사능력을 지녔으며, 1971년 아카데미 찰스 크로스 상을 수상하면서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Victor Jara 빅토르 하라(칠레) - 3번트랙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빅토르 하라는 누에바 깐시온의 단어 그 자체였다. 비올레타 빠라에게서 큰 영향을 받은 그는 그 시절의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과 함께 민중을 대표하는 뮤지션이었으며, 피노체트에 의해 사살될 때까지 핍박받는 민중과 학대받는 서민층을 위로하고, 때로는 격려하는 선두의 위치에서 노래해 왔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서 칠레의 전통음악을 배우며 자랐으며, 사상적 통일을 위해 음악을 하나의 행위로, 삶의 형상으로 이루어낸 칠레를 대표하는 저항시인이자 뮤지션이었다.

Soledad Bravo 솔레다드 브라보(베네수엘라) - 4번트랙
1943년 스페인 태생으로 어린 시절 베네수엘라로 이주한 여성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인 솔레다드 브라보는 `베네수엘라의 보석`으로 일컬어지는 월드 뮤직 아티스트다. 누에바 깐시온으로 통하는 이른바 라틴 아메리카의 정체성 찾기에도 그녀는 정점에 서 있었다. 국내에 ‘그림자’라는 음반으로 정식 소개 되었지만 70년대 통기타 저항가요의 중심에 있었던 국내 아티스트들에게도 알려져 있었을 만큼, 솔레다드 브라보의 젊은 시절 노래들은 베네수엘라 누에바 깐시온 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Carlos Gardel 까를로스 가르델(아르헨티나) - 6번트랙
1920년대부터 약 20여년간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탱고의 시대에 군림했던 탱고의 왕 까를로스 가르델은 프랑스에서 이민 온 자신의 어린 시절의 불우한 모습들을 탱고로 표현해 내어, 퇴폐적인 탱고의 이면에 담긴 아름다움을 끄집어낸 공로로 후세에 널리 알려져 있다.
흔히, 뒷골목에서 연주되고 춤을 추던 탱고가 이만큼 후세에 음악적으로 평가되는 데는 피아졸라와 함께 가르델의 업적을 빼 놓을 수 없다.

Sexteto Mayor 섹스떼또 마요르(아르헨티나) - 11번트랙
1950년대 아르헨티나 군사 쿠데타 이후, 탱고의 시절은 끝났다고 여겨질 때, 여섯 명의 연주자들이 `리오 갈레리사`에 참가하기 위해 그룹 이름도 없이 모였는데 이들이 바로 탱고의 불씨를 되살린 섹스떼또 마요르이다. 탱고의 살아있는 전설 마요르 6중주단은 그후로 슬픔을 격정적인 춤과 향수로 표현한 음악이 탱고라는 공식으로 마무리 짓는데 크나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K'jarkas 키하르카스(볼리비아) - 12번트랙
볼리비아의 5인조 그룹으로 강렬하고 애조 띤 보컬과 하모니로 가슴 속을 스며드는 키하르카스는 90년대 후반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다가 음악적 리더 였던 울리세스 에르모사가 골수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해체되었다. 하지만, 안데스 음악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사운드로 그들의 이름은 현재까지도 안데스 음악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그룹으로 남아 있다.

Haydee Alba 아이디 알바(아르헨티나) - 14번트랙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는 남미 인디오의 정서가 암암리에 침투되어있음을 알아야 한다. 리오 데 팔라 지역에서 시작되어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몬테비데오의 도시 지역에 서서히 정착하게 된 아르헨티나 민속 음악인 탱고는 또한 한편으로는 스페인의 무곡 양식인 하바네라의 흔적을 지니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지중해성 기후를 반영이라도 하듯 사랑의 정열, 방대한 팜파스 초원의 목동들이 느끼는 고독, 영원한 향수 등을 담고 있는 음악이다. 이러한 탱고 가창의 거장인 아이데 알바의 여성적인 목소리로 불려지는 탱고는 우리들의 마음(코라손)을 열어놓으며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1. Llaqui Phuyo (슬픈구름) (Inti Raymi)   
2. El Pilon (귀없는 사람) (Los Calchakis)  
3. Zamba Del `Che` (체의 쌈바) (Victor Jara)  
4. Hasta Siempre (영원하라 체게바라여) (Soledad Bravo)  
5. El Condor Pasa (콘도르는 날아가고) (Ignacio Alderete)   
6. Mi Buenos Aires Querido (내 사랑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Carlos Gardel)  
7. Michelangelo 70 (미켈란젤로 70) (Astor Piazzolla)  
8. Camino Del Indio (인디오의 길) (Atahualpa Yupanqui)  
9. Gracias A La Vida (인생이여 고맙습니다) (Violeta Parra)  
10. Premier Tango (최고의 탱고) (Artango)  
11. Libertango (리베르탱고) (Sexteto Mayor)  
12. El Amor Y La Libertad (사랑과 자유) (K`Jarkas)  
13. Sikus (시꾸스) (Mauro Mono)  
14. El Choclo (옥수수) (Haydee Alba)  
15. Venceremos (우리 승리하리라) (Ventisc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