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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Lucid Fall) / 7집-누군가를 위한 (홍보용, 싸인시디)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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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루시드폴(Lucid Fall) / 7집-누군가를 위한 (홍보용, 싸인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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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가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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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안쪽 첫페이지에 친필싸인이 되어 있습니다.

루시드폴 7집 ‘누군가를 위한,’
하늘로 오르는 동화, 잔물결 이는 노래, 땅이 키운 감귤이 모두 담긴 앨범.

루시드폴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누군가를 위한,》은 동화 ⟨푸른 연꽃⟩이 실린 책과 동화의 사운드트랙을 포함해 15곡이 담긴 시디가 묶인 이색적인 앨범이다. 한정판에 한해선, 그가 직접 재배한 감귤과 제주에서 찍은 사진 엽서도 함께 판매된다. 글과 음악과 과실과 사진이 하나가 된 앨범은 여지껏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하지만, 루시드폴의 경우라면 말이 된다. 루시드폴은 지금껏 싱어송라이터로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 왔을 뿐만 아니라, 작가로서 단편소설집《무국적 요리》, 서간집《아주 사적인, 긴 만남》《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 번역서 《부다페스트》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2014년, 루시드폴은 제주로 이주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연히 동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을 하게 되었다.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그에게 업히고 안기고 매달리는(?) 모습에 루시드폴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기쁨을 처음으로 맛봤다고 한다.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 1896–1933)의 동화에 심취하더니, 동네 바다와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온갖 생물들 — 꽃, 나무, 들짐승, 물고기, 산새, 바닷새 등등 — 을 그냥 지나치는 일 없이 관찰하고 사진으로 찍어 두기도 했다. 《어쩌다 여왕님》과 《책 읽는 유령 크니기》를 번역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 날, 동화를 쓰기 시작한다. 그의 마음 속에 차오른 이야기는 소설도, 시도, 에세이도 아닌, 동화라는 그릇에 담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어릴 적 기억과 현재 제주에서의 삶을 녹인 동화 ⟨푸른 연꽃⟩이 탄생한다⟨푸른 연꽃⟩은 주인공 마노를 중심으로, 떠나고 돌아오는 많은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다. 누나로부터 ‘세상은 아주 커다랗고, 보드랍고, 파란 연꽃 속에 있다’는 얘기를 들은 마노는, 숲으로, 바다로, 하늘로, 이끌리듯 떠나며 상처 입은 영혼들과 조우하고 마음을 나눈다. 그리고 하늘로 오르는 아버지와 이별한다. 한 아이의 슬픈 이별을, 루시드폴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하여 음악적인 이야기로 빚어냈다.
 
귀로, 눈으로, 입으로, 느끼는 공감각적인 앨범
 앨범에는 동화를 위한 사운드트랙 5곡이 실려 있다. 주인공 마노의 감정을 실은 노래와 배경처럼 펼쳐지는 연주곡은 독자에게 ⟨푸른 연꽃⟩을 들리게도 한다. 동화를 읽으며 사운드트랙을 들어 보길 바란다. 동화가 마법처럼 음악이 되어 흐르고 당신은 어느새 마노와 함께 구름 위를 날고 있을 것이다. 또한, 앨범에 수록된 여타 10곡들은 동화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를테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부르는 주인공 마노의 목소리는 1월부터 12월까지 언제나 행복할 거라는 (그럴 거예요)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이어져 있다. ‘별은 반짝임으로 빛나죠’를 부르는 사모의 목소리는 ‘가장 멀리 있어도 가장 빛나’는 (명왕성)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닿아 있다. 노란 나비가 되어 하늘로 날아가는 바닷속 아이의 모습은 ‘영원의 날개를’ 단 나비가 되고(아직, 있다.), ‘누군가의 꽃이 되었’을 (4월의 춤) 수많은 존재들은, 동화의 마지막에도 수많은 꽃이 되어 다시 세상에 태어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민들레꽃처럼 웃어주’며 (우리, 날이 저물 때) 노래 부를 것이다.
 
그래서 이 앨범은 음악과 이야기, 어느 쪽도 빼 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루시드폴은 이번 앨범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정신적(글, 음악, 사진), 육체적(감귤) 창작 활동을 담으려고 한 것 같다. 그는 이번 앨범이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음원으로 쪼개서 소비하기엔 너무 많은 감각들이 담겨 있고, 또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이런 점은 루시드폴이 앨범의 가치에 대해 고민한 결과다. 음원이 대신하지 못하는 앨범의 고유한 기능 — 뮤지션의 어느 한 시기의 음악 작업을 총체적으로 전달하는 기능 — 을 한껏 살리고 싶었던 것이다.
 
사랑받지 못할 영혼은 없다.
이 앨범은 실은 한 사람이 아닌 수많은 영혼을 위한 앨범이다. ‘4월의 춤’과 ‘아직, 있다.’는 먼저 우리 곁을 떠난 영혼들이 꽃이 되고, 나비가 되어 부르는 노래다. 또, 제주에는 산간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야생동물들이 숱한데, 동화 ⟨푸른 연꽃⟩에 등장하는 상처 입은 동물들은 꼭 제주 어딘가에서 숨어 살고 있을 것 같다. 소중한 반려견, 사랑하는 사람, 아득히 먼 우주의 명왕성까지. 루시드폴은 지금껏 노래해 온 삶을 7집에서는 더 넓게, 더 깊게 사랑해준다. 별빛을 별자리라는 이름으로 잇듯이 만물을 이어준다. 사랑받지 못할 영혼은 없다며.
 
음악을 위한,
이번 앨범에는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들이 많다.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금새 뇌리에 박힌다. 루시드폴 특유의 시정적(詩情的) 가사는 여전히 가슴에 스민다. 루시드폴은 여느 작품보다도 더 내츄럴한 사운드와 공간감을 함께 담아내려 애썼다. 피아노 솔로 한 곡의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를 바꿔가며 몇 번을 재녹음했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사운드는 마치 눈 앞에서 라이브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생생한 공기의 울림을 전해준다. 오랜 호흡을 맞춘 동료들과의 정제된 연주와 나긋나긋한 루시드폴의 목소리는 이전 앨범보다 한층 더 선명하게 들린다. 이는 전과정이 24bit/96kHz 혹은 32bit/96kHz의 고해상도로 녹음/믹스되었고, DSD (Direct Stream Digital) 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도쿄 사이데라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스터링 엔지니어 모리사키 마사토 (森崎雅人)씨는 다음과 같은 작업 후기를 남겨주었다.
 
아날로그 테잎 레코더를 이용하여 따스함과 보컬의 존재감, 소리의 윤기를 만들었으며, DSD 작업을 통한 특유의 순수한 음색과 넓은 공기감으로 앨범의 마스터링이 완성되었습니다. 아날로그 장비의 미세한 조정만으로 소리를 완성한 것입니다. 이번 마스터링은 악기에 많은 가공 없이 좋은 점을 최대한으로 살려낸 「스시」와 같은 마스터링 입니다. 왜나면 믹스 마스터의 노래와 연주가 너무나 섬세하고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사운드에 대한 고집을 포기하지 않는 뮤지션에게 이보다 좋은 칭찬이 또 있을까.

01. 집까지 무사히
02 .4월의 춤
03. 명왕성
04. 아직, 있다.
05. 봄, 여름, 가을, 겨울
06. 그럴거예요
07. 우리, 날이 저물 때
08. 구름으로 가자
09. 지금다가오고 있어
10. 스며들었네
11. 별은 반짝임으로 말하죠
12. 약속할게
13. 종이새
14. 천사의 노래
15. 누군가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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